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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고산습지 화엄늪

기역산1 2012. 11. 9. 22:00

 

 

천성산 고산습지 화엄늪

 

양산 단층선곡을 사이에 두고 영남 알프스 건너편에는 천성산(921m)에서 정족산(748m)으로 이어지는 천성산맥이 달리고 있다. 원래 이 산은 원효산이라 불렸으나 천성산의 주봉이 되었고, 그 북동쪽에 있는 이전의 천성산(813m)은 천성산 제2봉으로 바뀌었다. 사진에서 평탄면은 천성산 정상 남서쪽에 넓게 펼쳐져 있는 화엄늪이다. 이러한 고산습원은 산정에 고위평탄면이 잘 나타나는 영남 알프스와 천성산맥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곳 토양은 이탄질과 부식질로 된 습지토양인데, 여기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로 인해 독특한 생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천성산은 환경 분쟁의 전형적인 예이다. 천성산을 관통하는 원효터널 공사 때문에 이곳 화엄늪과 반대편의 밀밭늪이 마르고 생태계가 파괴된다며 도롱뇽을 원고로 하여 지율스님과 환경 단체가 공사 착공금지소송을 냈던 곳이다. 지리한 소송 끝에 원고는 패소하고, 공사는 완공되었다. 도롱뇽이 사멸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오늘도 KTX 열차는 원효터널을 통과해 천성산 밑을 지나고 있다. 고산습원은 기본적으로 토양수가 모여든 와지이기 때문에 기반암 밑 수백미터 지하에 있는 터널과는 상관없다. 감상적 환경지상주의도, 어설픈 과학만능주의도, 지구를 구해야겠다는 또 다른 자만도 우리 모두 경계해야 할 것이다.

 

홍룡사

  • [정의]
  • 673년(문무왕 13) 원효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대석리 천성산에 창건한 사찰.

  • [건립경위 및 변천]
  • 홍룡사는 673년(문무왕 13)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89암자의 하나로, 낙수사(落水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그 뒤의 역사는 전하지 않지만 조선 선조대까지 영남 제일 선원이었던 홍룡사는 천불전·관음전·나한전 등을 갖춘 천성산 제일의 대가람이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인해 소실되었다. 그 뒤 터만 남아 있다가 1910년대에 통도사의 승려 법화(法華)가 중창하였고, 1970년대 말에 부임한 주지 우광(愚光)이 꾸준히 중건 및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현황]
  •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종각과 요사채가 있고, 정면 5칸, 측면 3칸에, 40평 규모의 선방(禪房)이 있으며, 폭포 옆에는 옥당(玉堂)이 있다.

  • [의의와 평가]
  • 홍룡사 대웅전은 1910년대 중창된 근대 목조 건축물이지만 전통적인 조선 후기 건축 수법을 충실히 반영한 건물이다.

     

    일시:2012년 11월 9일

     

    산행:홍룡교주차장(10:30출발)~편백숲~쉼터바위~전망대~원효암(12:10)~군부대입구(12:30 도착,점심)정상

            ~이정표~화엄벌~돌탑~쉼바위~갈림길~홍룡사~입구주차장회귀(4: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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