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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성지곡 수원지~백양산~운수사~삼락공원

기역산1 2015. 10. 3. 10:54

 

◀ 백양산.운수사  ▶

1.일자 :2015년 9월 22 일

2.등산코스 : 초읍어린이대공원~매봉이~애진봉~운수사~운수천계곡~삼락공원

3.근교 가벼운 산행 (가벼운 산행)

4.부산 모라에 위치한 운수사

개요

정면 3칸, 측면 3칸, 주심포계 맞배집으로 내부는 1고주 5량가이며, 측면 가구는2고주 5량가 형식이다. 조선 중기 이래 부산 지역에서 유행하던 실용주의적 건축제도를 잘 보여 주며, 소규모 건물임에도 사찰의 주 불전으로서의 장엄과 격식을 갖춘 건물이다.

대웅전 건축 당시는 부산 지역에서 조영이 가장 왕성하게 펼쳐지던 시기였고, 운수사의 공역 여건과 기반도 상당한 수준에 달했던 시기였다. 특히 대웅전에서 발견된 대웅전 조영연혁을 기록한 송판에 보이는 승인공장(僧人工匠)과 민간 공장중에서는 1770년대에 이루어진 범어사 대종(大鐘) 주조불사, 동래향교 대성전 있는 특이한 건물로서 건축사적으로 크게 주목되며, 문화재적 가치도 뛰어난 소중한 건축유구이다.

아울러 임란 이전 목조건물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은 부산지역에서는 가장 오래 전의 건물로서 문화재적 가치는 어느 것에 비할 바 아니며, 지금의 건물만으로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되는 문화재이다.

※운수사 연혁

운수사는 낙동강과 나란히 남쪽으로 이어진 태백산맥의 끝줄기인 금정산 기슭에 자리한 범어사 말사로 낙동강 서안에 위치한 탓에 행정정으로는 옛날부터 동래부에 속했다.

운수사는 조선 후기에 제작된 31종의 고지도에도 모두 표기되어 있는데 가장 오래된 《여지도서》(1757년, 영조 33년), 《해동지도》(18세기 중엽, 규장각)에는 읍지류와 마찬가지로 운수사를 비롯해서 범어사, 국청사, 해월사, 마하사, 선암사, 화지암이 표기된다. 대부분 건물 한 채를 그린 후 옆에 사찰 이름을 부기하는 식이다. 그런데 《영남지도》(18세기 중엽, 규장각), 《각읍지도》(19세기 초, 국립중앙도서관), 《영남읍지》(1894년, 규장각)에는 운수사를 비롯해서 범어사, 선암사, 마하사 등 4개만 표기된다. 작은 사찰들은 빼고 큰 사찰만 표기한 것으로 이는 운수사가 큰 사찰이었고, 이란 사실은 《동래부지도》(19세기 중엽, 국립중앙도서관중수공사, 범어사 종루 이건공사 등에도 참여한 사람이 확인되어 18세기 부산지역 공장(工匠) 연구에도 좋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건물은 부산에서 유례가 드물 만큼 잘 정제되고 뛰어난 기법의 목조건물이다.특히 조선중기의 잘 정제된 건축기법을 두루 갖추고 )에 범어사와 운수사 건물을 더 크게 그린 데서도 확인된다.(백과사전 캡처)